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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질문 사절...임창용,"마음이 아프다"

2009-03-30 08:35

 "마음이 아프다".

 임창용은 지난 29일 세이부 라이온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에 출전했다. 그러나 경기후 일본언론의 WBC 관련 질문은 사절했다. 스즈키 이치로에게 결승타를 허용한 뒤 제기된 사인미스와 실투에 관련해 다소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임창용은 이날 WBC 대회를 마치고 팀에 복귀한 가운데 첫 등판이었다. 6-9로 뒤진 8회 등판해 가볍게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경기후 임창용은 "미국은 마운드가 딱딱하지만 일본은 부드러워 좋은 느낌을 갖고 던졌다"고 말했다.

 그런데 일본언론에 WBC 결승전에서 이치로에게 허용한 결승타에 관련한 관심은 애써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신중모 통역직원은 "WBC 질문은 통역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임창용도 "컨디션은 좋지만 마음은 아프다"며 자신의 속내를 보이기도 했다.

 다카다 시게루 감독은 "좋은 때의 볼을 던졌다"며 이날 피칭을 평가했다. 올해 소방수로 활약해야되는 임창용의 상심에 고심하고 있다. 임창용은 개막전에 관련해 "개막전에 몸고 마음을 맞추도록 하겠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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