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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SK 누르고 파죽의 9연승

2009-03-26 17:48

 롯데가 시범경기 파죽의 9연승을 달렸다.

 롯데는 2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정훈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롯데는 시범경기 9게임 전승으로 1위를 지켰다. 3게임을 남긴 롯데는 시범경기 최다승 신기록에 도전하게 됐다. 종전 시범경기 최다승 기록은 지난해 KIA 등이 세 차례 달성한 10승.

 롯데는 0-0이던 6회 선두 2번 이인구가 좌전안타로 포문을 연 뒤 3번 조성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터뜨려 선취점을 올렸다. 이어 5번 홍성흔이 계속된 1사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한 점을 더 도망갔다.

 선발로 등판한 조정훈은 6⅔이닝 동안 7안타를 맞았지만 삼진을 7개나 빼앗는 호투를 펼치며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투수가 됐다.

 WBC 멕시코 대표팀에 참가했던 롯데 가르시아는 이날 시범경기 첫 출전에서 3타수 1안타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SK는 롯데(6안타)보다 많은 8개의 안타를 기록했지만 산발에 그쳤다.

 광주에서는 시범경기 첫 연장 승부치기 접전이 펼쳐졌다. 두산이 KIA를 3대2로 물리쳤다. 두산은 2-2이던 10회초 1사 2,3루서 4번 왓슨이 희생플라이를 날려 결승점을 뽑았다.

 대구에서는 히어로즈가 삼성을 4대3으로 눌렀다. 삼성은 6연패에 빠지며 최하위로 떨어졌다.

 한편, 잠실 LG-한화전은 우천으로 취소됐다.

 < 광주=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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