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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퀸' 김연아, "한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할게요"

2009-03-26 11:04

 "한국팬들의 성원에 보답할게요."

 '피겨 퀸' 김연아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래준다.

 김연아는 26일(한국시각) 2009 세계선수권대회 쇼트프로그램 출전을 이틀 남겨 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조금 부담도 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결과를 얻겠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김연아 <스포츠조선 DB>
 -오늘 훈련에서 단 한 번의 점프 실수도 없었는데.

 ▶어제 하루 쉬어서 그런지 오늘 컨디션이 아주 좋았던 것 같다. 컨디션에 상관없이 집중해서 잘 하려고 했는데 오늘도 잘 마쳤다. 프로그램 안에서 실수 없이 잘했다. 하루 남았으니 컨디션을 계속 높여 갔으면 좋겠다.

 -대회가 이틀 남았는데 4대륙선수권대회와 비교해 지금 어떤지.


 ▶우선 LA에 일찍 도착해서 이틀 먼저 연습하고 하루 쉬었기 때문에 계속 여기서 훈련한 것처럼 마음이 편안하고 또 컨디션이 어느때보다 좋다. 대회까지 잘 유지하겠다.

 -조추점에서 52번째를 받았는데.

 ▶쇼트프로그램은 1번도 좋고 앞에 해도 좋은데 4번은 적당한 것 같다. 그동안 마지막 선수로 많이 뛰어서 앞에 하고 싶었다. 마지막이 아니라서 만족한다.

 -이너바우어 연습을 하는데.

 ▶루프 점프를 성공했을 때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걸 생각했다. 랜딩이나 스피드나 악셀 동작을 잘 연결하면 점수를 얻을 수 있다. 계속 연습해온대로 실수없이 잘 했으면 좋겠다.

 -해외 미디어의 관심이 집중 되고 있는데.

 ▶시니어 대회는 이제 3년차라서 그동안 쌓아온 것도 있고, 이제는 올림픽 전 마지막 시즌 대회라서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있다. 실망시켜 드리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다. 저 자신한테도 실망스럽지 않게 마무리하고 싶다.

 -WBC에 이어 한국팬들의 응원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밴쿠버에서 열렸던 4대륙선수권대회 때도 많은 분들이 와서 응원했다. 여기는 더욱 많을 것 같다. 조금 부담도 되고 걱정도 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에 어긋나지 않게 좋은 결과를 얻도록 하겠다.

 < LA=조현삼 기자 sa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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