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지씨는 승용차를 몰고 보게라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하던 중 마주오던 트럭과 정면 충돌해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그는 이탈리아의 전설적인 복싱 선수인 니노 벤베누티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권투선수로 서울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프로로 전향해 WBO 웰터급 챔피언으로 명성을 날렸다.
기민하고도 탁월한 경기 운영으로 수많은 팬을 확보한 파리지는 권투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39세의 나이로 웰터급 유럽 챔피언 도전에 실패할 때까지 선수 생활을 계속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