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P는 26일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부문별 수상자를 발표하며 "한 해에 프랑스오픈과 윔블던 석권, 8차례 투어 타이틀, 데이비스컵 우승, 메이저대회에서 모두 4강 이상의 성적을 낸 나달을 수상자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스위스)는 올해의 선수상 5년 연속 수상은 실패했지만 동료 선수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스테판 에드베리 스포츠맨십 상을 5년 연속 받아 아쉬움을 달랬다.
페더러는 또 팬들의 인터넷 투표로 선정된 인기상에서도 26.6%의 지지를 얻어 22.8%의 나달을 앞서 6년 연속 최고 인기를 자랑하기도 했다.
'올해의 신예'에는 니시코리 게이(95위.일본)가 선정됐고 재기상은 2007년 155위에서 30위까지 상승한 라이너 슈틀러(31위.독일)가 받았다.
기량발전상은 지난해 호주오픈 결승까지 올랐던 조 윌프리드 총가(11위.프랑스)가 수상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