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이근호, 허정무 감독 조언으로 J리그행 결심

2009-03-26 12:38

 유럽리그 진출에 실패한 이근호(24)가 J리그행을 결심한 데는 허정무 대표팀 감독의 조언이 작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올 시즌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어 유럽리그 진출을 시도했다 실패한 이근호는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아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근호는 26일 파주 트레이닝 센터(NFC)에 입소하며 2보 전진을 위한 후퇴라는 의견을 밝히며 북한과 경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날 이근호와 함께 NFC에 들어온 소속사 텐플러스 스포츠의 이동엽 사장은 이번에 유럽리그 진출을 추진한 결과 빈 손으로 돌아온 것이 아니라고 확언했다. 이 사장은 "J리그 진출과 관련해 북한전이 끝나기 전까지 모든 것을 해결할 것이다"면서 "팀을 구체적으로 말하기는 어렵지만 J리그 구단들은 전혀 손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이동엽 사장은 "J리그 팀과 단기계약을 맺는 것이 어려울 수 있겠지만 즉시전력감 선수가 필요한 상황인 3~4개 팀들이 이근호를 원하고 있다"면서 "만약 이근호가 중간에 유럽으로 이적한다면 적은 금액으로 임대를 했다고 생각할 수 있고 그렇지 않다면 마지막까지 선수를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계약과 관련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동엽 사장은 이근호가 유럽서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많은 것을 배웠다고 주장했다. 특히 유럽선수들과 직접 부딪히며 연습을 통해 노력해 본 결과 큰 어려움이 없었다는 것. 그렇기 때문에 추후 진출할 때 더욱 자신감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이근호가 J리그서 뛰며 경기 감각을 살리기로 결정한 데는 허정무 감독의 조언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냈다. 이 사장은 "허 감독님이 여러 차례 (이)근호에게 좋은 말씀을 해주셨다"면서 "지금 당장 유럽에 나가지 못할 바에는 마음껏 경기를 뛸 수 있는 곳으로 가라는 말로 격려했다"고 설명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