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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디난드, "리버풀, 우승 꿈 잊어라"

2009-03-26 08:49

 "리버풀은 우승에 대한 꿈을 잊어라".

 리오 퍼디난드가 최근 부진에 빠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그간 쌓아온 경험을 토대로 올 시즌 역시 리그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확신했다.

 맨유는 최근 리그에서 리버풀과 풀햄에 4년 만에 2연패를 당했고 한 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2위 리버풀에 승점 1 차로 쫓기고 있는 상황.

 이에 퍼디난드는 2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남은 경기에서 모두 이길 필요가 있다. 이 팀 저 팀과 비겨도 된다고 말할 시간이 없다. 우리는 현재 많은 경기를 남겨두지 않고 있다"며 동료들을 독려했다.

 퍼디난드는 이어 "매 시즌 이러한 과정을 거쳐왔다. 우리는 지난 몇 시즌을 통해 많은 경험을 쌓아왔다. 희망스럽게도 우리는 이러한 경험을 통해 많이 배웠고 얻은 것이 많다"며 우승을 확신하기도 했다.

 또한 퍼디난드는 리버풀을 리그 타이틀에 대한 꿈을 잊어야 할 것이며 맨유가 그들의 추격을 뿌리치고 3회 연속 리그 우승을 차지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퍼디난드가 이끄는 수비진은 올 시즌 14경기 연속 무실점을 비롯해 에드윈 반 더 사르 골키퍼의 1310분 무실점 행진을 도왔으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인터 밀란전 이후 피로가 누적됐는지 극심한 부진을 보이고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각종 대회서 총 6골을 내줬던 맨유는 최근 단 두 경기 만에 6골을 내주는 수모를 당했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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