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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김혁민 4이닝 무실점' 한화, 13-3 SK 대파

2009-03-17 16:32

 [OSEN=강필주 기자]한화가 무서운 방망이를 앞세워 전년도 챔피언 SK를 대파했다.

 한화는 17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2009 시즌 시범경기 SK전에서 선발 김혁민의 무실점 호투와 송광민의 3점포 등 장단 14안타를 몰아친 끝에 13-3으로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화는 지난 15일 삼성전에서 승리한 후 연승을 달렸고 SK는 시범경기 3경기를 모두 패했다.

 고졸 3년차 투수 김혁민은 4이닝 동안 1피안타 3볼넷 6탈삼진으로 무실점해 사실상 올 시즌 선발진의 한 자리를 확실하게 다졌다. 1회와 4회를 삼자범퇴로 막은 김혁민은 2회 2사 1, 2루와 3회 1사 2, 3루 실점 위기에서도 차분하게 경기를 운영해 실점없이 임무를 마쳤다.

 이후 한화는 양승진(1⅔이닝), 김회권(1⅓이닝), 송진우(1이닝), 윤규진(1이닝)을 차례로 마운드에 올려 테스트했다. 김회권이 안경현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았고 윤규진은 박정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2실점했다.

 그러나 한화 마운드는 SK 타선을 5안타 3실점으로 막아냈다.

 한화 타선에서는 5번 타자로 나선 송광민이 3안타에 2득점 4타점을 기록하며 타선을 이끌었고 윤재국(2득점), 이영우(3득점 2타점), 김태완(1득점 2타점), 연경흠(1득점 1타점)이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이도형, 강동우, 디아즈도 안타를 기록했다.

 한화는 2회 이영우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뒤 송광민의 좌전적시타로 2점을 앞서갔다. 이어 한화는 4회 연경흠의 좌중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난 뒤 5회 대거 10점을 올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윤재국의 우전안타로 포문을 연 한화는 이 이닝에만 장단 8안타를 집중시켰다.

 반면 SK는 승부가 0-13으로 기운 6회 안경현의 좌월솔로포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2사 2, 3루에서 터진 박정환의 적시타로 3점을 냈다.

 SK는 선발 송은범이 4이닝 동안 5피안타 3실점한 것을 비롯해 가득염이 아웃카운트 하나 잡지 못한 채 1피안타 2실점했다. 세 번째 박현준은 ⅓이닝 동안 4피안타 6실점, 김준이 ⅔이닝 3피안타 2실점했다. 이후 나온 여건욱(2이닝 4탈삼진)과 고효준(1이닝 1피안타 1탈삼진)은 실점없이 경기를 마쳤다.

 특히 첫날 선발로 나와 기대감을 줬던 대졸 신인 사이드암 박현준은 이날 난조로 극과 극의 성적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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