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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빅3, 아스날-아스톤전에 우승 달렸다

2009-03-16 10:02

 [OSEN=박린 기자] 이제는 빅3 간 맞대결도 없다. 4~6위 팀들과 대결만 남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독주로 시시하게 끝날 것만 같던 2008-200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향방이 다시금 미궁 속으로 빠졌들었다.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이 맨유를 4-1로 대파하고 16일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를 1-0으로 꺾으면서 1위와 3위의 승점 차이가 4로 좁혀졌기 때문이다.

 16일 현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1~3위는 맨유(20승5무3패, 65점) 첼시(18승7무4패, 61점) 리버풀(17승10무2패, 61점) 순. 물론 우승 트로피에 가장 근접한 팀은 FIFA클럽월드컵 참가로 한 경기를 덜 치른 맨유다.

 그렇다면 이들의 우승 경쟁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변수는 무엇일까. 맨유-첼시-리버풀간 대결이 모두 끝난 지금의 시점에서 리그 4, 5위를 기록 중인 아스날 및 아스톤 빌라와 대결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맨유는 30라운드와 37라운드서 각각 아스톤 빌라, 아스날과 경기를 앞두고 있다. 맨유는 11라운드서 아스날에게 1-2로 패했고 13라운드서 아스톤 빌라와 0-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어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된다.

 리버풀은 당장 오는 23일 아스톤 빌라전을 치르며 33라운드 아스날과 매치업을 남겨놓은 상황. 리버풀은 3라운드와 1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 아스날과 모두 0-0으로 비겨 이번만큼은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상황.

 반면 첼시는 36라운드에서 아스날과 맞붙을 예정이며 아스톤 빌라와는 이미 2경기를 모두 치렀다. 15라운드서 아스날에 1-2로 패했던 첼시에는 맨유와 리버풀이 맞대결을 끝낸 6위 에버튼과 32라운드 경기 또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미 우승과는 거리가 멀어진 아스날과 아스톤 빌라 역시 UEFA챔피언스리그 티켓이 걸린 4위 자리를 수성하기 위해서는 승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

 그렇기 때문에 이 두 팀이 시즌 막판 자존심 회복과 동시에 얼마나 '고춧가루'를 뿌릴지 지켜보는 것도 막바지에 이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또 다른 흥미거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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