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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WBC 기록에서 단연 최강팀

2009-03-13 10:39

 베이징올림픽 우승국 한국 야구의 저력이 WBC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야구는 기록의 경기다. 한국은 기록에서 단연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1라운드에서 3승1패로 A조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2일 현재 D조 1위를 확정지은 푸에르토리코(3승)에 이어 C조 1위 베네수엘라와 함께 승률 공동 2위에 올라 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쿠바와 멕시코의 B조 순위결정전이 남아있지만 승패에 상관없이 한국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2006년 1회 대회를 포함시키면 한국은 명실상부한 야구 최강국임이 입증된다. 1회 대회때 4강에 올랐던 한국은 대회 전적 6승1패를 기록했다. 전승으로 진출한 준결승에서 일본에게 0대6으로 진 게 유일한 패배였다. 따라서 1, 2회 대회 성적을 합치면 한국은 9승2패로 최고 승률(0.818)을 자랑하게 된다. 푸에르토리코는 7승2패(0.777), 쿠바는 7승3패(0.700), 베네수엘라 6승4패(0.600) 등으로 한국에 미치지 못한다.

 '라이벌' 일본 역시 1,2회 대회를 합쳐 7승4패로 승률(0.636)에선 한국에 크게 뒤진다.

 개인 기록에선 '봉열사' 봉중근이 2회 대회 연속 '방어율 제로'를 이어갔다. WBC는 투구수를 제한하기 때문에 방어율 제로인 투수가 수두룩하다. 규정이닝은 게임당 최소 0.8이닝을 던져야만 최종 순위에 오를 수 있다. 봉중근은 1회 대회때 2⅔이닝을 던져 무실점으로 막았다. 당시 봉중근은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해 방어율 부문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2경기에 등판해 8⅓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방어율 제로를 이어갔다. 1,2회 대회를 합쳐 방어율 제로인 투수는 베네수엘라의 칼로스 실바와 함께 봉중근 뿐이다. 특히 봉중근은 이번 대회 출전 투수중 가장 많은 이닝을 던진 가운데 무실점을 기록, 그 진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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