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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3연패 끝...모비스 승리

2009-03-13 21:37

 원주 동부가 3점슛을 무려 12개나 퍼붓는 화려한 외곽슛 쇼를 앞세워 인천 전자랜드의 5연승 도전을 저지하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동부는 13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치러진 전자랜드와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3점슛 4개를 합쳐 22점을 터트린 강대협의 활약을 앞세워 87-83으로 이겼다.

 발목이 좋지 않은 김주성은 8득점에 머물렀지만 효과적인 스크린플레이와 어시스트(3개)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로써 33승17패를 기록한 동부는 이날 안양 KT&G를 꺾은 울산 모비스(31승19패)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반면 전자랜드는 리카르도 포웰(23점.6리바운드)과 서장훈(21점.4리바운드)이 득점포를 가동했지만 동부의 3점슛을 제대로 막지 못하면서 최근 4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전반전을 41-39로 마친 동부는 3쿼터 들어 강대협과 이광재(12점.2어시스트), 표명일(9점.4어시스트)의 3점포가 말 그대로 춤을 췄다.

 3쿼터 시작과 함께 표명일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동부는 강대협이 3점슛으로 화답하고, 이광재가 연속 두 개의 3점슛을 림에 꽂으면서 전자랜드의 수비진을 흔들었다.

 전자랜드는 4분27초를 남기고 포웰의 멋진 덩크와 함께 서장훈의 외곽포와 황성인의 스틸로 60-61까지 추격을 하면서 역전을 넘봤지만 2분2초를 남기고 터진 동부 강대협의 3점포에 기세가 눌리고 말았다.

 동부는 4쿼터 초반 크리스 다니엘스(17점.8리바운드)와 앤서니 웰킨스(15점.3리바운드)가 연속 득점에 성공하면서 서장훈이 턴오버와 골밑슛 실패로 득점 난조에 빠진 전자랜드와 점수 차를 벌렸다.

 동부는 4쿼터 후반 전자랜드의 막판 추격에 3점차까지 쫓기면서 위기를 맞았지만 김주성이 종료 30초를 남기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끝내 87-83으로 승리를 지켰다.

 한편 2위 울산 모비스는 안양 KT&G와 홈 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브라이언 던스톤(31점.14리바운드)과 함지훈(20점.6리바운드)의 득점포를 앞세워 89-76으로 이기고 2연승을 이어갔다.

 모비스는 3쿼터까지 67-61로 위험한 리드를 지켰지만 4쿼터에서 던스톤이 집중반칙을 당하면서 자유투 10개를 얻어 이 가운데 7개에 성공하고 박구영이 자신의 5번째 3점슛을 터트리면서 승리를 낚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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