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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한국, 멕시코와 2R 첫 대결...쿠바, 조 1위로 日 상대

2009-03-13 14:00

 [OSEN=이선호 기자] 한국의 2라운드 첫 상대가 멕시코로 정해졌다.

 13일(이하 한국시간) 멕시코시티 포로솔 스타디움에서 열린 열린 WBC 1라운드 B조 1위 결정전에서 아마 최강 쿠바는 홈런 3개 포함 장단 17안타를 몰아쳐 16-4, 7회 콜드게임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한 쿠바는 일본과 16일 오전 5시 샌디에이고 핏코 스타디움에서 일본과 2라운드 첫 경기를 갖는다. A조 1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한국은 16일 낮 12시 같은 장소에서 멕시코와 첫 대결을 펼치게 된다.

 쿠바는 1회말 공격에서 톱타자 세스페레스의 중월 3루타로 찬스를 잡고 이어진 세데파의 병살타로 홈을 밟아 선제점을 올렸다. 그러나 3회초 반격에 나선 멕시코가 산도발과 로블스의 랑데부홈런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쿠바는 3회말 메리뇨의 우전안타로 만든 2사2루에서 엔리케스의 좌전적시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또 다시 멕시코는 4회초 해리스톤의 볼넷과 무릴로의 우측 2루타로 한 점을 앞서갔다. 그러나 쿠바는 4회말 공격에서 집중력을 과시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쿠바는 페라자의 3루 내야안타와 구리엘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진 2사후 볼넷과 내야안타로 다시 찬스를 잡고 세스페레스의 좌전적시타, 엔리케스의 중견수 옆 2루타로 석점을 보태 7-3까지 달아났다.

 멕시코는 5회초 카림 가르시아의 3호 우월홈런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쿠바는 선발 리세아를 시작으로 6명의 투수들을 계투시겨 멕시코의 공격을 차단하고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다. 멕시코는 5안타 4실점에서 멈추었다.

 쿠바는 7회말 공격에서 승부를 결정냈다. 구리엘의 2타점 2루타 등 3안타와 상대 투수의 폭투 2개로 3점을 뽑고 이어진 찬스에서 바뀐포수 페스타노의 3점 홈런을 앞세워 대거 6득점했다. 쿠바는 공세의 고삐를 놓치않고 몰아쳐 다시 1사1,2루 찬스를 잡고 세파다의 스리런 홈런으로 16-4까지 달아났고 콜드승을 완성했다. 쿠바는 4회와 7회에서만 13점을 뽑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한국은 지난 1회 대회에서도 멕시코와 2라운드 첫 경기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서재응의 호투와 뒤를 받친 철벽계투를 앞세워 1회말 이승엽의 투런홈런으로 뽑은 두 점을 끝까지 지켜 2-1로 승리를 거둔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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