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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라이트 안젤코< 사진>가 랭킹 시작 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1위를 지켜 온 가운데, '베스트 6'의 윤곽이 점차 드러나고 있다. 시즌을 마치고 선정되는 베스트 6의 스포츠조선 랭킹에서의 분포를 비교해 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번 주에는 상위 랭커들의 베스트 6 선정 가능성을 알아봤다. 안젤코는 3월 둘째주 랭킹에서 1536.848점을 얻어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올 시즌을 부상 없이 마무리한다면 2년 연속 최우수선수(MVP) 선정도 가능해 보인다. 베스트 6에 포함되어야 하는 건 당연지사다.
같은 라이트인 카이(LIG손해보험)는 안젤코와 점수 차이는 크지만 후반 들어 줄곧 2위에 올랐다. '변칙 포메이션' 작전에 따라 센터로 변신한 뒤의 활약도 남다르다. 라이트로서는 안젤코에 밀려 베스트 6로 선정되기 어렵겠다. 국가대표 이선규(현대캐피탈)와 베테랑 신선호(삼성화재)가 4위, 6위에 각각 포진하고 있어 센터로 선정되기도 힘들 듯하다. 베스트 6 중 센터 두 자리는 이선규와 신선호의 몫이 거의 확실하다.
레프트에서는 왼쪽 공격수 중 늘 1위를 지켜 온 칼라(대한항공)와 국내 최고의 거포 이경수(LIG손해보험)가, 세터 부문에서도 선두를 놓치지 않은 최태웅(삼성화재)의 베스트 6 등극 가능성이 가장 크다.
리베로 부문에서는 늘 국내 1인자였던 여오현(삼성화재)을 끌어내린 5위 이강주(신협상무)의 베스트 6 선정 여부가 주목된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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