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전철타고 떠나는 1만9900원짜리 코레일 인천 여행 패키지

2009-03-12 13:59

 일에 치이고, 호주머니는 가볍고, 뭐 신나는 일 없을까.

 숨가쁜 일상에서 벗어나 전철에 몸을 싣고 인천으로 달려가 보자. 코레일이 인천대교와 팔미도 등 인천지역의 주요 명소를 하룻동안 둘러보는 패키지 상품을 내놨다. 21일부터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가벼운 마음으로 인천의 속살을 엿볼 수 있다.

 일정은 다음과 같다. 오전 10시50분 인천역 광장에서 차이나타운으로 이동해 삼국지벽화, 맥아더동상을 본 뒤 점심식사를 한다. 오후에는 바다 냄새를 마음껏 맡을 수 있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에 올라 인천대교(21.27km 국내 최장)와 106년 만에 공개된 신비의 섬 팔미도를 둘러본다.

 오는 9월 완공 예정인 인천대교는 세계에서 다섯번째로 긴 다리. 지난 1월 개방된 팔미도에는 1903년 세워진 국내 최초의 등대가 있다. 물론, 모든 일정에 가이드가 따라붙어 자세한 설명을 해준다.

 보너스가 하나 더 있다. 여행객들이 싱싱한 활어회와 각종 해산물을 구입할수 있도록 인천 종합어시장을 마지막 코스로 잡았다. 참가자들은 저녁 7시50분 일정을 마감하고 서울행 전동차에 오른다.

 무엇보다 착한 가격이 눈에 띈다. 개별적으로 일정을 따라가면 3만2000원이 든다. 하지만 코레일 패키지를 이용하면 1만9900원(성인기준, 전철교통비와 식사비용 제외)이다.

 저렴한 가격은 인천시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2009 인천 방문의 해'를 맞은 인천시가 유람선과 관광지 입장요금을 대폭 할인해줘 패키지를 구성할 수 있었다. 가족 단위의 나들이 코스로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코레일 수도권서부지사(02 2634-2401)와 청송여행사 (1577-7788), 홍익여행사(02 717-1002)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