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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강 징크스 극복' 퍼거슨, "내용은 불만, 결과는 만족"

2009-03-12 09:11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인터 밀란을 제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오른 것에 만족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2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네마냐 비디치와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연속골로 인터 밀란을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지난 대회 우승팀이 16강전서 탈락한다는 징크스를 극복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사상 초유의 5관왕 도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날 경기가 끝난 뒤 퍼거슨 감독은 "우리와 다른 축구를 펼치는 상대와 경기를 했다"며 "인터 밀란은 정말 환상적인 축구를 보여줬기에 그들을 꺾는다는 것은 정말 어려웠다"고 토로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경기 내용만큼 중요한 것은 결과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인터 밀란을 상대로 전반 다소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내용에 만족할 수는 없다. 그러나 결과에는 만족했다"며 "인터 밀란을 꺾었으니 8강부터는 더 나은 경기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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