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뉴스

맨유, 인터 밀란 꺾고 챔스 8강행...박지성 교체출전

2009-03-12 07:0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난적 인터 밀란을 물리치고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12일(한국시간) 영국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인터 밀란과 경기서 네마냐 비디치와 웨인 루니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1차전서 거둔 1-0 승리를 합쳐 도합 3-0으로 인터 밀란을 꺾고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박지성이 벤치에서 대기하는 가운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너무 쉽게 선취점을 뽑아냈다. 첫 골의 주인공은 수비수 네마냐 비디치였다. 비디치는 상대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라이언 긱스의 코너킥을 문전에게 가볍게 헤딩슈팅으로 연결해 인터 밀란의 골망을 흔들었다.

 비디치의 선제골로 편안하게 경기를 풀어가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반대로 인터 밀란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강한 압박을 시도했다. 하지만 경기를 급작스럽게 경기를 풀어간 인터 밀란은 오히려 핸드볼 파울이 의심되는 플레이를 범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역습을 당하는 등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디는 인터 밀란의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잘 막아냈다. 특히 비티치가 안정적인 활약으로 인터 밀란의 슈팅 기회를 막아내며 좋은 경기를 펼쳤고 결국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야심차게 후반을 준비한 인터 밀란은 어이없게 두번째 골을 실점했다. 후반 4분 웨인 루니가 상대진영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머리로 가볍게 받아 넣은 것.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초반 득점포를 쏘아 올리며 경기를 쉽게 풀어갔다.

 인터 밀란은 발로텔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빠른 움직임을 통해 인터 밀란 공격진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을 위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중반을 넘어서며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 도움을 기록한 루니가 후반 16분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인터 밀란 줄리우 세사르의 선방에 막혔다. 세사르는 또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의 이어진 슈팅도 막아내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0으로 앞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후반 39분 루니 대신 박지성을 투입했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출전한 박지성은 마이콘과 적극적인 플레이를 통해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마무리 했다.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

많이 본 뉴스

 
Copyright sports.chosun.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