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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코리안 더비', 전반기에 이어 또 무산?

2009-01-24 11:29

 [OSEN=우충원 기자] 올 시즌 '코리안 더비'는 또 무산되는 것일까.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튼햄 핫스퍼와 2008-2009 FA컵 4라운드(32강전)를 앞두고 팀 공식 홈페이지(www.manutd.com)을 통해 박지성의 햄스트링 부상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시작으로 박싱데이, 칼링컵, FA컵, 정규리그 등을 거치며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이날 "토튼햄전에 리오 퍼디난드, 안데르손, 나니, 하파엘 다 실바, 웨인 루니, 조니 에반스, 박지성이 결장한다"고 밝혔다.

 박지성의 부상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햄스트링 부상이라면 당분간 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일단 결장이 예고된 토튼햄전에 이어 오는 28일 웨스트브롬위치전에도 빠질 확률이 높다.

 따라서 프리미어리그서 활약하고 있는 김두현과 '코리안 더비'는 또 무산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박지성이 부상을 당하지 않았더라면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한 상황이기 때문에 웨스트브롬위치전에 나올 수 있었다.

 일각에서는 박지성의 부상이 심하지 않기 때문에 웨스트브롬위치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기도 하는 상황이다. 과연 박지성과 김두현의 맞대결이 이번에는 이뤄질지 주목된다.

 전반기에는 김두현의 부상으로 줄줄이 예상됐던 한국 선수 맞대결이 모두 무산됐다. 김두현이 지난해 9월 28일 미들스브러전에서 스스로 발목이 꺾이는 불의의 부상을 당해 결장이 장기화하면서 10월 4일 당시 설기현이 속해 있던 풀햄전, 10월 19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모두 빠져 한국 선수간 대결이 이번 시즌에는 아직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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