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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트링 부상' 박지성, 장기 결장 가능성은?

2009-01-24 09:18

 [OSEN=황민국 기자] 지난해 7월 잉글랜드로 출국하는 박지성(28)의 목표는 하나였다. 개인상에 대한 욕심도 많은 골을 터트리는 것도 아닌 '부상 없이 한 시즌을 소화하는 것'이 그의 목표였다. 그러나 박지성의 목표는 시즌 중반을 맞은 현재 조금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토튼햄 핫스퍼와 2008-2009 FA컵 4라운드(32강전)를 앞두고 듣고 싶지 않았던 소식을 전했다. 바로 박지성의 부상 소식이었다.

 지난해 12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을 시작으로 박싱데이, 칼링컵, FA컵, 정규리그 등을 거치며 주축 선수들의 줄 부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퍼거슨 감독은 이날 "토튼햄전에 리오 퍼디난드, 안데르손, 나니, 하파엘 다 실바, 웨인 루니, 조니 에반스, 박지성이 결장한다"고 밝혔다.

 최근 박지성이 3경기를 결장한 이유가 몸 상태와 무관하지 않았던 셈이다. 그동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박지성의 결장에 대해 퍼거슨 감독의 선택일 뿐 부상은 아니라고 설명해왔다. 그러나 박지성은 구단 홈페이지에 따르면 햄스트링 부상이라고 적시돼 있다.

 박지성이 어떤 정도로든 햄스트링에 문제가 있을 경우 오는 25일 토튼햄전은 물론 28일 웨스트브롬위치전까지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 햄스트링 부상은 회복에 짧게는 1~2주에서 길면 한 달 이상 걸리는 게 상례다.

 일단 현재로서는 장기 결장의 가능성을 점치기는 어렵다. 박지성이 22일 팀 훈련에는 빠졌지만 그 이전에는 정상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알려져 토튼햄전을 쉬면서 상태를 지켜봐야 판단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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