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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영, 61분 57초로 역대 한 경기 최장 시간 출전

2009-01-22 12:49

 사상 첫 5차연장을 치른 동부의 윤호영과 삼성의 이상민이 각각 역대 한 경기 최다 시간 출전 선수 1, 2위로 기록됐다.

 원주 동부는 지난 21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서 40분간 4쿼터서 비긴 뒤 5차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135-13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동부는 올 시즌 삼성전 3연패서 벗어나며 정규리그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4차 연장도 KBL 출범 이후 처음이었고 이전에는 3차 연장이 올 시즌 한 차례 포함 4번 나왔을 뿐이었다. 5차 연장은 지난 1946년 창설돼 63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미국 프로농구 NBA의 6차 연장(1955년 1월 6일 인디애너폴리스-로체스터전) 다음 가는 진기록이다.

 이날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시간 동안 코트에 나선 선수는 동부의 윤호영이다. 김주성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윤호영은 총 65분 경기서 무려 61분 57초 동안 코트를 밟았다. 역대 한 경기 최장시간 출전 기록이다.

 윤호영은 9득점 5리바운드 5블록슛을 기록했다. 특히 윤호영은 4쿼터 종료 직전 노마크 점프슛 기회를 잡았지만 그의 손을 떠난 볼이 림을 맞고 튕겨 나가며 영웅이 될 수 있던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윤호영 다음으로는 레지 오코사와 맞트레이드로 오리온스서 이적, 첫 출장한 크리스 다니엘스로 56분 38초를 뛰었고 51분 47초의 표명이 뒤를 이었다.

 삼성에서 가장 많이 뛴 선수는 의외로 '백전노장' 이상민. 그는 53분 8초 동안 경기에 나섰다. 그는 이날 5반칙 퇴장을 당했는데 그렇지 않았다면 더 많은 시간을 뛸 수 있었다.

 이상민은 정규 4쿼터 동안 7득점에 불과했지만 연장서 8점을 뽑아냈다. 어시스트로 11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을 작성한 것. 특히 이상민은 연장서 외곽슛 솜씨를 뽐내며 테렌스 레더의 5반칙 퇴장으로 인한 득점력 공백을 훌륭히 메꾸었다.

 삼성서는 애런 헤인즈가 이상민 다음으로 많은 52분 23초를 출전, 양 팀 합해 최소 2차 연장에 해당하는 50분 이상 뛴 선수가 5명이나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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