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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LG 김재박 "무한 주전경쟁"

2009-01-20 10:31

 프로야구 LG트윈스 김재박 감독은 올 시즌 선수들 간 무한 주전경쟁을 통해 팀 전력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사이판 전지훈련 중인 김 감독은 "FA(자유계약선수) 영입은 다른 선수들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큰 자극"이라며 "지난 시즌에는 컨디션이 떨어져도 주전 선수를 바꾸는 일이 별로 없었지만 올해는 시즌 중에도 주전 경쟁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LG측이 20일 전했다.

 김 감독은 "그러다 보면 주전을 차지하기 위한 선수들의 경쟁이 치열해질 수밖에 없다"라며 "사이판 훈련의 성과에 따라 누구라도 팀의 중심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FA인 '국민 우익수' 이진영과 정상급 3루수 정성훈이 가세해 기존 야수들과 치열한 주전 경쟁이 불가피해졌음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이다.

 김 감독은 투수 운영에 대해서는 "지난해 보직에 얽매이지 않고 전체적인 틀을 다시 잡겠다. 선발투수의 마무리 변경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복안을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선발투수로 28경기에 나서 11승8패,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한 봉중근은 올 시즌 마무리로 역할이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은 이범준과 정찬헌에 대해서는 "좋은 컨디션으로 잘 적응하고 있어 기대가 크다. 선발투수 경쟁의 일원"이라고 말했다.

 LG는 내달 15일까지 사이판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나서 16일부터는 일본 오키나와로 이동해 올 시즌을 대비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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