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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의 세계] 덩크슛 콘테스트, '슬램덩커들의 향연'

2009-01-20 08:49

◇ 이동준 [사진=연합] ◇ 김효범 ◇ 김민수
  2월1일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2008~2009 동부 프로미 프로농구 올스타전의 백미는? 단연 덩크슛 콘테스트다.

 덩크슛은 팬들의 뇌리에 가장 오랫동안 기억된다. 농구 역사상 최고의 명품 중 명품 덩크슛은 60~70년대 미국농구를 휘어잡았던 '닥터 J' 줄리어스 어빙과 1988년 NBA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선보였던 '자유투라인 슬램덩크'라 할 수 있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었기에 팬들은 감탄을 넘어 충격에 빠졌다. 올해도 변함없이 슬램덩커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국내선수 9명과 용병 6명이 올스타전 덩크슛 콘테스트에서 저마다의 장기를 내놓는다. 지난해 챔피언 이동준(오리온스)과 2005~2006 시즌 덩크왕인 김효범(모비스)을 비롯해 강병현(KCC), 전병석(KT&G), 차재영(삼성), 김민수(SK), 윤호영(동부), 양우섭(KTF), 기승호(LG) 등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강병현 차재영 김민수 윤호영 기승호 등 새내기 '5총사'의 자존심 대결이다. 특히 강병현 차재영 김민수 윤호영 등은 하승진(KCC)과 함께 드래프트 1~5순위에 이름을 올렸던 선수들이다.

 덩크슛 콘테스트의 관건은 독창성이다. 이동준은 지난해 의자의 앉은 사람을 뛰어넘어 챔피언에 올랐다. 엄청난 탄력을 이용한 슬램덩크도 중요하지만 '아트 덩크'야말로 심사위원단의 눈길을 잡아끄는 첫번째 요소다.

 360도를 넘어 540도 회전 덩크슛을 터뜨리기도 하고 '윈드밀 덩크슛(풍차돌리기 덩크슛)'을 선보이는 선수도 나온다. 사람을 뛰어넘어 날리는 덩크슛, 백보드에 튕겨나온 볼을 잡아 360도 회전후 덩크를 하는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특별한 덩크슛을 감행한다면 타이틀을 거머쥘 수 있다. 물론 점프력과 기술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

 용병 부문에선 지난해 챔피언 테렌스 섀넌(SK) 외에 덩크슛 1위를 달리고 있는 브라이언 던스톤(모비스ㆍ80개), 칼 미첼(KCC), 테렌스 레더(삼성), 웬델 화이트(동부), 아이반 존슨(LG) 등이 '인간 고무공 경쟁'에 뛰어들었다.

 < 박재호 기자 scblog.chosun.com/paga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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