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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원-이효정조, 말레이시아오픈 20년만의 V

2009-01-11 21:38

 2008년 베이징올림픽 배드민턴 혼합복식 금메달리스트 이용대와 이효정(이상 삼성전기)이 올해 첫 국제대회에서 반쪽 성과를 거뒀다.

 누나 이효정(28)은 여자복식에서 20년 만에 쾌거를 이뤘고, 동생 이용대(21)는 남자복식 정상을 차지했다.

 여자복식의 간판이자 베이징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경원-이효정조(삼성전기)는 11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벌어진 2009 말레이시아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여자복식 결승서 세계랭킹 두 계단 아래인 중국의 양웨이-장지웬(랭킹 7위)조를 2대0(21-15, 21-12)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오픈 여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1989년 정명희-정소영조 이후 20년만의 쾌거다.

 이용대는 이어 벌어진 정재성(삼성전기)과의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율리안토 찬드라-헨드라 구나완조에 2대1(18-21, 21-14, 21-14)로 역전승을 거두며 화답했다.

 아쉬움도 있었다. '금메달 남매' 이용대-이효정조(세계 3위)는 베이징올림픽 결승 상대였던 노바 위디안토-릴리야나 낫시르조(인도네시아ㆍ세계 1위)와의 첫 리턴매치에서 0대2(14-21, 19-21)로 패했고, 남자단식의 박성환도 세계 1위 리총웨이(말레이시아)에 0대2(14-21, 13-21)로 졌다.

 < 최만식 기자 scblog.chosun.com/cms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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