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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골프월간지 2008년 수입랭킹 톱50 발표...최경주 23위

2009-01-04 09:57

황제 우즈 부동의 1위 질주 속…

◇ 단독중앙정렬

  미국의 골프전문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가 4일(한국시각) 2008년 골프계 인사 수입랭킹 톱50을 조사해 발표했다.

 부동의 월드넘버원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였다. 최경주(23위)와 재미교포 앤서니 김(17위), 미셸 위(24위), 신지애(44위) 등도 '골프 갑부'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는 상금 수입(전세계 모든 대회 포함)과 기타 수입(스폰서십, 대회 초청료, 라이센스 수입, 저작권료 등)이 총망라됐다. 골프다이제스트는 선수 본인과 에이전트, 소속사, 해당 스폰서 기업 등을 통해 자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즈는 상금 수입으로 773만달러(약 100억원), 기타 수입으로 1억960만달러(약 1424억원)를 벌어들여 총 1억1733만달러(약 1억524억원)를 챙겼다. 지난 10년간 월드넘버원이었고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1억달러를 돌파했다.

 필 미켈슨(미국)은 기타수입에서 3850만달러를 확보해 총 4485만달러(약 583억원)로 2위를 차지했다. 3위는 비제이 싱(피지)이었다. 싱은 지난해 플레이오프 우승 보너스(1000만달러) 등 총 4308만달러(약 560억원)를 손에 쥐었다.

 앤서니 김은 884만달러(약 114억원)를 벌었다. 불과 23세에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얻었다. 최경주는 741만달러(약 96억원)로 23위였다. 지난해 17위보다는 순위가 약간 떨어졌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신한은행, 한국인삼공사 등 국내 기업들과의 스폰서십 금액은 누락된 것으로 보인다. 이를 더할 경우 1000만달러(약 130억원)를 돌파했을 것으로 파악된다.

 미셸 위는 상금 수입은 7만달러(약 9100만원)에 그쳤지만 스폰서십 등으로 상금 수입의 100배에 달하는 700만달러(약 91억원)를 벌어 24위에 랭크됐다. 신지애는 LPGA(미국여자프로골프) 3승에 국내 7승, 일본 1승 등으로 388만달러(약 50억원)를 확보하는 등 총 513만달러(약 66억원)의 수입을 올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ㆍ11위ㆍ1448만달러), 미셸 위, 폴라 크리머(미국ㆍ26위ㆍ654만달러)에 이어 전세계 여성 골프인사 중 4위에 자리매김했다.

 이밖에 일선에서 물러나 의류 사업과 골프 코스 설계 등에 전념하고 있는 아놀드 파머(미국ㆍ4위ㆍ3004만달러), 그렉 노먼(호주ㆍ5위ㆍ2605만달러), 잭 니클로스(미국ㆍ8위ㆍ2204만달러) 등은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했다.

 < 박재호 기자 scblog.chosun.com/pagapar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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