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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 23점' 전자랜드, KTF꺾고 2연승

2009-01-04 19:10

 인천 전자랜드가 부산 KTF를 꺾고 우세를 이어갔다.

 전자랜드는 4일 저녁 부산 사진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동부프로미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서장훈(23점, 3점 슛 3개)과 리카르도 포웰(28점 5리바운드)의 맹활약에 힘입어 KTF를 상대로 93-89의 극적인 역전승을 챙겼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4승 14패로 5할 승률을 장식하며 단독 6위로 올라서게 됐다.

 전자랜드는 주포 리카르도 포웰이 막판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했을 뿐만 아니라 서장훈이 내외곽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이한권(10점, 3점 슛 3개)이 고비마다 결정적인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승리에 일조했다.

 반면 KTF는 송영진(18점)과 양희승(18점)이 나란히 외곽에서 선전했지만 패배로 빛이 바래게 됐다.

 주도권을 잡은 쪽은 꼴찌 KTF였다. 송영진과 양희승 그리고 윤여권이 3점 슛 6개를 몰아 넣은 KTF는 한때 46-35로 앞서는 등 일방적인 경기를 풀어갔다. 전자랜드는 저조한 야투 성공률이 문제였다.

 그러나 전자랜드의 반격은 3쿼터부터였다. 서장훈과 이한권이 내외곽에서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가면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전자랜드는 3쿼터 종료 직전 포웰까지 살아나며 67-74로 점수 차를 좁히는데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전자랜드의 공세는 마지막 4쿼터에서 더욱 빛났다. 서장훈과 포웰이 KTF의 수비를 흔들며 기회를 잡은 전자랜드는 4쿼터 6분 56초만에 85-85 동점을 만들어냈다.

 막판 승부를 가른 것은 집중력. 전자랜드가 KTF의 파울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침착하게 성공시킨 반면 KTF는 스티브 토마스와 세서의 슈팅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결국 승리는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치지 않는 전자랜드에게 돌아갔다.

 

 ■ 4일 전적

 ▲ 부산

 부산 KTF 89 (23-22 28-16 26-29 12-26) 93 인천 전자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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