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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AC 밀란서 베컴의 성공을 믿는다"

2009-01-04 15:06

 이탈리아 세리에A AC 밀란에 단기 임대로 합류한 데이빗 베컴(34)의 훈련 태도가 연일 호평을 받고 있다.

 미국 프로축구가 겨울 휴식기를 가지는 3월 9일까지 AC 밀란에서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게 된 베컴은 임대 선수의 한계로 주요한 역할을 맡지 못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러나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AC 밀란의 훈련에서 베컴은 뛰어난 기량과 성실한 자세로 어느새 주축 선수와 같은 대우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베컴이 AC 밀란의 역전 우승을 위한 '키맨'이 될 것이란 평가를 내놨고 주장 파올로 말디니는 그가 가져올 변화에 큰 기대를 하고 있다.

 여기에 AC 밀란의 미드필더 안드레아 피를로도 베컴의 활약에 장밋빛 기대를 내놓아 관심을 모으고 있다.

 AC 밀란의 공격을 주도하는 피를로는 섬세한 킥이 장기인 선수. 어떤 면에서 자신과 비견되는 베컴의 합류에 대해 피를로는 4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의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가진 인터뷰에서 "베컴은 위대한 선수다. 경기를 뛰면서 어떤 움직임이 필요한 지를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베컴은 내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는 스타일의 프리킥을 구사한다"며 감탄을 숨기지 않았다.

 또한 피를로는 "파비오 카펠로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어떤 지시를 받았는지 모르겠지만 우리 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이며 베컴의 데뷔전에 큰 기대를 보였다.

 베컴은 오는 12일 AS 로마와 원정 경기에서 데뷔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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