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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3번타자' 이병규 3G연속 타점...이승엽은 4경기 연속안타

2007-07-27 22:37

'첫 3번타자' 병규 3G연속 타점
승엽은 4경기 연속 안타
 
◇ 요미우리 이승엽이 금요일(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서 5번-1루수로 출전해 8회말 깨끗한 중전안타를 터뜨리고 있다.   [도쿄=연합뉴스]
이승엽(요미우리)과 올시즌 처음으로 3번타자로 나선 이병규(주니치)가 나란히 안타를 치면서 타격감을 이어갔다.

 이승엽은 금요일(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히로시마와의 홈 경기서 5번-1루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요코하마와의 후반기 첫 경기부터 4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었다. 타율은 2할6푼1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마지막 타석에서 깨끗한 안타가 나왔다. 앞선 세 타석에서 히로시마의 하세가와 마사유키에게 삼진 2개와 땅볼로 철저히 막혔던 이승엽은 3-0으로 앞선 8회말 2사 2루서 히로시마의 두번째 투수 우에노 히로후미의 바깥쪽 슈트를 받아쳐 깔끔한 중전안타를 쳤다.

 그러나 3루를 돌아 홈으로 오던 2루주자 니오카가 협살에 걸려 아웃되며 이승엽의 안타가 타점이 되진 못했다.

 요미우리는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잡으며 2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좌완선발 우쓰미 데쓰야의 완봉투를 앞세워 3대0으로 승리했다.

 이병규는 진구구장서 열린 야쿠르트와의 원정경기서 올시즌 처음으로 3번타자로 출전했다. 이제껏 1번, 5번, 6번, 7번 등에 배치됐던 이병규는 최근 타격페이스가 좋아 전격적으로 3번으로 올라왔다. 이에 보답하듯 1타점 안타를 터뜨리며 3경기 연속 타점을 이어갔다.

 0-5로 뒤지던 6회초 2사 3루서 야쿠르트 두번째 투수인 우완 요시카와를 상대로 추격의 불을 댕기는 우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시즌 24번째 타점. 그를 믿고 3번에 기용한 오치아이 감독에게 보은의 안타를 쳤다. 이병규는 1회 첫 타석에선 2루수 플라이, 4회초엔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됐고,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선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주니치는 4대11로 패했고,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친 이병규는 타율을 2할4푼9리를 유지했다.

< 권인하 기자 scblog.chosun.com/ind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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