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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56점 신기록 로렌 잭슨, WNBA서 47점 타이기록

2007-07-26 12:30

 지난 겨울 여자프로농구 삼성생명에서 뛴 '금발의 미녀 센터' 로렌 잭슨(시애틀 스톰)이 미국 무대에서도 맹위를 떨치고 있다.

 잭슨은 수요일(25일ㆍ한국시각) WNBA(미국여자프로농구) 워싱턴 미스틱스와의 경기에서 47득점을 올리고, 리바운드도 14개나 잡아내는 괴력을 발휘했다. 지난해 8월 다이애너 토러시(피닉스 머큐리)가 휴스턴 코메츠와의 경기에서 세운 WNBA 한 경기 최다득점과 타이기록. 이날 기록한 14리바운드도 종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잭슨은 이번 활약으로 WNBA 사상 다섯번째로 한 경기 40득점 이상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잭슨의 종전 WNBA 한 경기 최고득점 기록은 35득점이었다. 잭슨은 올시즌 WNBA에서 역대 개인 최고인 평균 22.8득점에 1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맹활약 중이다.

 그러나 시애틀은 연장 접전 끝에 워싱턴에 96대97로 아쉽게 패배했다. 워싱턴은 여자프로농구 신세계와 금호생명의 용병이었던 엘레나 비어드의 소속팀이다. 비어드는 워싱턴이 연장전에서 올린 마지막 9득점 중 7득점을 포함해 27득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로써 워싱턴은 이번 시즌 시애틀과의 경기에서 8승3패를 기록하며 우위를 점했고 잭슨의 활약은 빛이 바랬다.

 잭슨은 삼성생명에서 뛰던 지난 3월 정규리그 금호생명과의 경기에서도 56득점을 올려 WKBL(한국여자농구연맹) 사상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이때 금호생명은 비어드가 홀로 41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잭슨이 활약한 삼성생명에 96대76으로 패배했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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