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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기현, 친선경기서 1골-1도움 풀타임 활약

2007-07-26 12: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레딩의 설기현이 두 달여 만에 골맛을 봤다.

 설기현은 목요일(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에서 벌어진 레딩과 브렌트포드(4부리그)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해 90분 풀타임을 뛰며 1골-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5월 14일 벌어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블랙번전(3대3 무) 골(시즌 4호) 이후 2개월 12일 만에 전한 골 소식이다.

 설기현의 활약에 힘입어 레딩은 6대1의 대승을 거뒀다.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출전한 설기현은 팀이 2-1로 앞선 후반 20분 세 번째 골을 터트렸다. 공격수 셰인 롱의 패스를 받아 골문 앞에서 왼발 슛, 브렌트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설기현이 프리시즌(정규리그를 대비한 준비 기간)에 기록한 첫 골이다.

 이후 설기현의 레딩은 한 수 아래의 상대를 더욱 세차게 압박했다. 레딩은 경기를 완전히 지배했고, 사이먼 처치(후반 32분)와 롱(후반 34분)의 추가골이 터졌다.

 설기현은 5-1로 리드한 후반 42분 정교한 오른쪽 코너킥으로 비키의 헤딩골을 도와 도움까지 추가했다.

 지난 5월 22일 영국 런던에서 오른발 뒤꿈치 뼈 제거 수술을 받았던 설기현이 빠르게 경기 감각을 찾아가는 모습이다.

 설기현은 지난 19일 2007 피스컵 코리아 레딩-시미즈전(1대0 레딩 승)에서 수술을 받은 후 처음 출전, 후반 45분을 뛰었지만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다.

 설기현은 토요일(28일) 레딩과 브라이턴의 친선경기에도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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