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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심 감독 입지 '탄탄대로'..."2010년 월드컵까지 지휘봉"

2007-07-26 12:06

◇ 오심 감독
 똑같이 결승 진출에 실패했지만 한국과 일본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르다.

 핌 베어벡 감독이 경질 위기에 몰린 반면, 이비차 오심 일본 감독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다.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오심 감독이 2010년 남아프리가공화국월드컵가지 일본 대표팀을 맡는다'고 26일 보도했다.

 일본은 수요일(25일) 사우디아라비아와의 4강전에서 2대3으로 패해 3연패 꿈이 좌절됐다. 하지만 오심 감독의 향후 거취나 그의 능력에 대한 물음표는 별로 보이지 않는다.

 가와부치 사부로 일본축구협회장은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뒤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악조건 속에서선전했다"라며 오심 감독에게 2010년 월드컵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맡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66세의 고령이라는 점과 고혈압 등 건강상의 문제가 있지만 그에 대한 믿음은 확고했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출신인 오심 감독은 지난 해 독일월드컵이 끝난 뒤 지코 감독의 후임으로 일본 대표팀을 맡았다.

 그의 아들 아마르 오심은 지난 해부터 아버지에 이어 J-리그 제프 유나이티드 지바 감독을 맡고 있다.

 한편, 오심 감독은 수요일 사우디아라비아전이 끝난 뒤 인터뷰에서 "한국과 결승전에서 만나야 했는데 아쉽다.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는데 토요일(28일) 3~4위전 때는 새 얼굴들을 많이 기용하겠다"고 말했다. <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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