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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축구] 이라크의 날카로운 세트피스 경계령

2007-07-24 21:09

 '세트피스를 주의하라'.

 25일 이라크와의 4강전을 앞둔 대표팀에 세트피스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라크가 세트피스에서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는 4경기에서 넣은 6골 중 3골을 세트피스에서 만들어냈다. 이는 세트피스에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한 한국에 비하면 대단한 모습이다.

 이라크 세트피스의 강점은 선수들의 위치 선정이 좋다는 것이다. 세트피스 3골 중 유니스 마흐무드의 직접 프리킥골을 제외한 2골은 탁월한 위치 선정에 이은 헤딩골이었다. 특히 장신 수비수들이 즐비한 조별리그 호주전서 세트피스를 성공시키며 대어를 낚기도 했다.

 위치 선정 능력과 더불어 직접 프리킥을 전담하고 있는 스트라이커 유니스 마흐무드도 위협적이다. 특히 베트남과의 8강전에서 유니스 마흐무드는 낙차 큰 프리킥골을 선보이며 팀을 4강으로 이끌었다.

 이같이 날카로운 이라크의 세트피스를 막아내기 위해 한국 선수들은 집중력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순간적인 집중력 저하로 위험천만한 상황을 연출한 적이 많은 젊은 수비진들로서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선수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직접 프리킥 때 수비벽을 잘 쌓는 것이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위험 지역에서 파울은 절대 금물이다.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앞세워 이번 대회에서 파란을 준비하고 있는 이라크. 이들의 날카로운 세트피스를 태극전사들이 어떻게 막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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