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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제국, 48일 만에 ML 승격

2007-07-20 08:20


 탬파베이 데블레이스 류제국(24)이 마침내 메이저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탬파베이는 20일(이하 한국시간) 트리플A 더램 불스에서 활약하던 류제국을 빅리그로 호출하고 내야수 호르헤 칸투를 마이너리그로 내려보냈다. 또 외야수 더스틴 모어를 방출대기 조치하고 40인 로스터에서 제외돼 있던 우완 불펜요원 스캇 도맨의 계약을 사들였다.

 이로써 탬파베이는 오는 22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더블헤더에 나설 두 투수를 사실상 결정했다. 전날 좌완 J.P 하웰을 승겨시킨 탬파베이는 더블헤더 2차전 선발로 하웰을 예고했다.

 오전 2시 5분에 열리는 1차전 선발은 여전히 미정이지만 이날 조치로 볼 때 류제국이 선발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조 매든 감독은 "류제국과 제이슨 해멀 가운데 한 명이 나설 것"이라며 막판까지 고심하고 있다.

 류제국이 다시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포함된 것은 지난달 2일 이후 48일 만이다. 당시 서재응(30)과 함께 로스터에서 제외됐던 류제국은 마이너리그 강등 전까지 15경기에 구원 등판, 1승1패 방어율 5.06을 기록했다. 선발 수업을 쌓은 더램에서는 8경기 동안 2승3패 방어율 597의 성적을 남겼다.

 다시 돌아온 류제국이 선발 기회 마저 부여잡고 '스타군단' 양키스를 상대로 멋진 투구를 펼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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