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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섭, 2군경기서 홈런포...12일 1군 컴백

2007-07-11 23:41

이 악문 희섭 '위기의 KIA' 구원 특명…오늘 1군 컴백
2군경기서 홈런포…4번타자 조기 출격
 
◇ KIA선수단 "팬 여러분! 홈피 악플만은 제발…"
◇ 단독중앙정렬

2군 경기서 국내 복귀 첫 홈런을 터뜨린 KIA 최희섭이 목요일(12일) 복귀한다. 광주 삼성전부터 4번 타자로 나선다.

 서정환 감독은 11일 "당초 목요일 상무와의 더블헤더를 한 차례 더 치르고 1군에 합류시킬 예정이었으나 장성호의 부상이 악화돼 일정을 앞당겼다"며 "몸 상태를 봐서 지명타자나 1루수로 내보내겠다. 타순은 4번이다"라고 밝혔다. 또 "지난 한화전(6월 27일)서 왼쪽 무릎을 다친 장성호는 상태가 좋지 않아 당분간 경기 출전이 힘들다"고 했다.

 1군 합류는 44일 만이다. 최희섭은 지난 5월 29일 늑골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었다. 5월 19일 두산전에서 베이스러닝 도중 두산 정원석과 부딪히면서 다친 부위가 끝내 문제가 됐었다.

 서 감독은 "통증은 거의 없고 몸 상태가 많이 좋아졌다. 한 7㎏쯤 몸무게도 빠졌고, 타격감도 괜찮은 것 같다"고 했다.

 최희섭은 이날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상무와의 2군 경기서 홈런 신고를 했다. 8회말 신주영으로부터 우중월 120m짜리 대포를 쏘아 올렸다. 결과적으로 1군 복귀를 앞둔 자축포였다.

 재활군에 있다 처음으로 치른 2군 경기였다. 1루수 겸 1번 타자로 나섰다. 1번 타자로 기용된 건 타석에 많이 서보라는 코칭스태프의 의도였다.

 첫 타석에서 이대환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았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잘 맞은 타구가 우익수 정면으로 날아갔다. 확실히 달라진 타격감이었다. 4타수 2안타 2타점 1삼진.

 최희섭은 "부상 부위는 거의 완쾌됐다. 컨디션도 처음 귀국할 때보다 훨씬 좋다"며 "그동안 경기에 뛰지 못해서 팀에 미안하다"고 했다.

 한편, 이날 최희섭과 함께 출전한 이종범은 4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 광주=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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