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첫 두 대회 연속골 "아두 봤지!" |
두번의 찬스 골연결못해 아쉬워 인조잔디 슈팅포인트 잘 안맞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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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의 주전 공격수 신영록이 아두가 보는 앞에서 귀중한 동점골(1대1)을 터트렸다.
이로써 신영록은 2005년 네덜란드대회 스위스전(1대2 패) 골에 이어 두 대회 연속골 기록을 세웠다. 한국선수 중에선 최초다. 신영록은 이번 한국 청소년대표팀 선수 중 박종진과 함께 '유이'하게 네덜란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종 엔트리에 뽑혔다. 연령 제한이 있는 청소년대회에는 2회 연속 출전이 사실상 어렵다. 그런데 신영록은 18세 때 이미 골맛을 본 것이다.
16세가 되던 2003년 수원 삼성에 입단한 신영록은 프로 5년차로 28경기(컵대회 포함)서 3골-1도움을 기록 중이다.
-한국인 최초로 두 대회 연속골을 넣었는데.
▶골을 넣은 것은 기쁘다. 하지만 경기 초반 쉬운 찬스를 골로 연결시키지 못해 아쉬웠고 동료들에게 너무 미안했다. 부담이 됐지만 다행스럽게도 세 번째는 골을 넣었다.
-후반 초반 교체된 이유는.
▶체력적으로 떨어졌다고 판단한 감독님의 선택이다. 뭐라 할 말은 없다. 나와 비슷한 스타일의 공격수가 하태균 선수다.
-인조잔디라 슈팅 포인트 잡기가 어렵나.
▶천연잔디에 익숙해 있어 힘들다. 잔디 위로 깔려 오는 볼에 순간적으로 발을 갖다대야 하는데 포인트가 잘 맞지 않았다. 차라리 공중볼을 그대로 차넣는 게 쉬울 것 같다.
-다음이 역대 대회에서 한국이 네 번 다 졌던 브라질전인데.
▶부담이 된다. 하지만 골 찬스가 오면 오늘보다는 더 침착하게 살리도록 하겠다. < 몬트리올(캐나다)=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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