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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홍세완 역전 3점포...최준석 5타점 맹타

2007-04-27 21:46

 KIA의 중심타자 홍세완이 역전 3점 홈런을 쏘아 올리며 2연패 탈출에 앞장섰고 두산의 지명타자 최준석도 불꽃 방망이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1호 만루홈런의 주인공인 홍세완은 27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7년 프로야구 한화와 경기에서 2-4로 뒤진 8회말 양훈을 상대로 승부를 뒤집는 스리런 홈런(비거리 110m)을 터뜨렸다.

 KIA는 홍세완의 역전 3점포에 힘입어 짜릿한 5-4 역전승을 거뒀고 홍세완은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연패에 빠진 KIA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안방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기선은 한화가 잡았다.

 한화는 4회 제이콥 크루즈와 김태균의 연속안타와 이범호의 몸 맞는 공으로 무사 만루를 만든 뒤 이도형이 KIA 선발로 나선 '완봉투의 사나이' 윤석민으로부터 좌월 만루홈런(비거리 105m)을 뽑아냈다.

 올 시즌 2호이자 통산 446호 만루포로 이도형으로는 개인통산 6호.

 그러나 4점 차로 끌려가던 KIA가 대역전극을 준비했다.

 KIA는 5회 1사 2, 3루에서 이종범의 땅볼로 3루 주자 김상훈을 불러들여 1점을 만회한 뒤 8회 장성호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보태 2-4로 따라붙었다.

 홍세완은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양훈을 상대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3점 아치를 그려 역전승을 완성했다.

 KIA는 9회 마무리 한기주를 마운드에 올렸고 한기주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시키고 승리를 지켜 시즌 6세이브째를 올렸다.

 잠실구장에서는 두산이 선발 다니엘 리오스의 역투와 최준석의 5타점 맹타를 앞세워 롯데에 8-0, 팀 완봉승을 거뒀다.

 리오스는 8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고 노경은은 9회 등판해 1이닝 동안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삼진 2개를 섞어 퍼펙트로 처리해 완봉승을 합작했다.

 두산 지명타자 최준석이 불꽃 화력을 뽐내며 승리에 앞장섰다.

 최준석은 1회 2사 1, 3루에서 선발 박지철을 주자 싹쓸이 우중월 2루타로 두들겨 2-0을 만들었다.

 두산은 3회 1사 2, 3루에서 홍성흔이 바뀐 투수 송승준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고 롯데 좌익수 정수근이 더듬는 사이 2명의 주자가 모두 홈을 밟으면서 4-0을 만들었다.

 최준석은 5회 1사 2, 3루에서 송승준을 상대로 좌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두산의 리오스-노경은의 황금 계투에 눌려 산발 6안타로 0패를 면하지 못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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