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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대전, 성남 무패행진 저지 '특명'

2007-04-27 12:20

 '성남의 무패행진에 제동을 걸어라'

 박빙의 승점전쟁을 벌이고 있는 삼성하우젠 프로축구 K-리그 2007 8라운드 7경기가 이번 주말 펼쳐지는 가운데 누가 성남의 무패행진을 끊을 지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남은 이번 시즌 개막전에서 전남과 1-1 무승부를 거둔 이후 제주, 광주, 수원, 울산을 차례로 꺾고 포항과 시즌 두 번째 무승부(1-1)를 기록한 뒤 경남을 2-0으로 무너뜨리면서 7경기 무패행진(5승2무.승점 17)을 달리고 있다.

 더구나 성남은 지난해 10월22일 전북전(3-3무) 이후 플레이오프까지 합쳐 3승4무를 기록한 뒤 올 시즌 5승2무의 성적으로 14경기 연속 무패행진(8승6무)을 달리고 있다. 프로통산 최다 무패행진 기록은 부산과 전남이 가지고 있는 21경기.

 성남의 무패행진 저지에 도전장을 내민 것은 대전 시티즌. 성남과 대전은 29일 오후 7시 분당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시즌 첫 대결을 펼친다.

 대전은 정규리그에서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3무)의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정규리그 득점 1위(6골)를 달리고 있는 데닐손이 최근 3경기 연속 '마빡이' 골 세리모니를 펼치고 있고, 최근 불거졌던 '감독-코치 불화'가 일단락되면서 조직력이 살아나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2골씩을 뽑아내고 있다.

 반면 성남은 원톱을 맡고 있는 김동현이 경고누적으로 출전할 수 없어 전력에 누수가 생겼다.

 하지만 2경기 연속골의 모따와 3경기 연속 도움의 남기일 등 든든한 자원들이 최전방을 지키고 있는 데다 최근 대전을 상대로 9경기 연속무패(5승4무)를 달리고 있어 큰 걱정은 하지 않고 있다.

 한편 '귀네슈 열풍'이 꺾인 FC서울은 뽀뽀와 까보레의 득점포가 불을 뿜고 있는 경남FC를 29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불러들인다.

 서울은 최근 컵 대회를 포함해 5경기 연속 무패행진(2승3무)을 벌이고 있지만 정규리그에서는 4경기 연속 무승(3무1패.무득점)에 빠져 있어 고민이 크다.

 또 최근 7경기 연속무승(3무4패.컵 대회 포함)에 빠져 있는 포항도 루이지뉴의 4경기 연속득점(5골)을 앞세워 한껏 상승세에 오른 대구FC를 상대로 29일 오후 3시 홈 경기를 치른다.

 수원은 28일 오후 5시 제주 유나이티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5경기 연속무승(4무1패.컵 대회 포함) 탈출에 도전한다.

 이밖에 전북은 역대 전적에서 16승12무16패으로 팽팽한 균형을 맞추고 있는 부산과 맞붙고, 울산은 '무승부 전문' 전남을 상대로 최근 정규리그 3경기 연속 무승(2무1패) 탈출에 나선다. [연합뉴스]

 ◇삼성 하우젠 K-리그 2007 8라운드

 △28일(토)

 광주-인천(15시.광주월드컵.SBS스포츠.광주MBC.KBC)

 수원-제주(17시.수원월드컵.KBS프라임)

 부산-전북(19시.부산아시아드)

 △29일(일)

 울산-전남(15시.문수월드컵)

 서울-경남(15시.서울월드컵.KBS N.MBC ESPN.SBS스포츠)

 포항-대구(15시.스틸야드.대구MBC)

 성남-대전(19시.탄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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