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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5월까지 선수단 정상 운영"

2007-04-23 19:19

 운영난에 빠진 프로야구 현대 유니콘스가 다음 달까지 투입될 자금 조달대책을 마련해 선수단 운영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

 정재호 현대 단장은 23일 "현대해상화재의 헬멧 광고비 지원과 이월금 등으로 이달과 5월은 무사히 넘길 수 있을 것 같다. 25일 선수단 급여도 정상적으로 지급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난 달 현대그룹의 지원 거부로 공중분해될 위기에 놓였던 현대는 고비를 넘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김용휘 현대 사장도 "4월과 5월은 큰 문제가 없다. 이후 운영대책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구단 매각을 추진 중인 한국야구위원회(KBO)도 현대가 자금부족 위기에서 벗어남에 따라 인수자 물색에 필요한 시간을 벌었다.

 하일성 KBO 사무총장은 "현대 사태가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다각도로 문제를 해결할 방안을 찾고 있다. 구체적인 일자를 못 박을 수는 없지만 전반기 안에는 가시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KBO는 현대그룹에 지원을 거듭 요청하는 한편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득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해 김시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현대는 23일 현재 5승9패로 7위로 밀려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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