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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초반 '이변' 속출...디트로이트-보스턴 등 블루칩

2007-04-22 22:02

프로토 게임 4개회차 분석…낮은 배당률 제시팀 승리 38%
강호 세인트루이스 등 고전
 프로토 게임에서 미국 메이저리그(MLB)팀들의 승률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MLB 각 팀들이 시즌 개막 후 초반 어떤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프로토 게임에서의 승률은 어떻게 되는지 최근 시행된 프로토 승부식 4개 회차의 결과를 통해 살펴본다.



 ◎시즌초 저배당팀 승리 확률 61.8%

 지난 2일 개막한 MLB는 프로토 승부식 게임에 본격적으로 포함된 지난 27회차부터 30회차까지 4개회차 총 60경기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중 우천 등으로 취소된 3경기를 제외한 57경기를 분석한 결과 상대적으로 전력이 우세하다는 평가를 받아 낮은 배당이 주어진 팀이 승리한 경우는 전체 61.8%인 34경기로 집계됐다. 반면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해 높은 배당률이 제시된 팀들이 승리한 경우는 38.2%(29경기)로 나타났다. 결국 10경기 가운데 4경기에서는 배당률이 높은 팀이 승리하는 '이변'이 연출된 셈이다. 따라서 프로토 참여시 낮은 배당률을 보고 섣부르게 판단하기 보다는 혹시 이변 가능성은 없는지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전통 강호 기대 못 미쳐…디트로이트 등 '블루칩' 급부상

 시즌 초반이기는 하지만 전통적인 강호라고 평가 받는 뉴욕 양키스와 작년 우승팀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경기가 포함된 프로토 게임의 승리 확률을 보면 각각 67%, 50%를 기록하고 있다. 선발진에서 어려움을 겪으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에 머무르고 있는 뉴욕 양키스는 대상경기로 지정된 3경기에서 2경기를 이겼다. 또 지난 시즌 월드시리즈 챔피언 세인트루이스도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5위로 처져 있어 팬들의 기대에 못 미친다. 반면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선두 디트로이트와 양키스의 영원한 라이벌 보스턴 레드삭스는 블루칩으로 각광받고 있다. 디트로이트는 프로토 대상경기로 지정된 4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보스턴은 4경기 가운데 3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75%의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이와는 반대로 배리 본즈가 이끄는 샌프란시스코와 서재응이 활약중인 탬파베이는 현저히 낮은 승률로 경계대상 1순위로 떠올랐다. 두 팀은 각각 대상경기로 지정된 3경기에서 모두 패하는 바람에 대상 팀 가운데 유이하게 0%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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