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직력 VS 공격력 포항보다는 성남! |
| 서울 - 울산전 '상암 빅뱅'…울산 수비축구땐 무승부 전북 - 부산 등 승수 챙길듯…광주 전남전 예측불허 EPL 4 - 5위 아스널 - 볼턴전, 상승세 볼턴 우세 예상 |
▶수원-대구/ 광주-전남
수원은 3연패 후 1승1무.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보면 수원이 대구보다 분명 한 수 위다. 수원이 아직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대구는 이근호가 올림픽대표로 차출돼 빠지는게 전력의 큰 손실이다. 수원이 승리하지 못하면 큰 이변이다.
광주는 도깨비팀이다. 전남은 이번 정규리그에서 1승3무1패로 좋은 페이스는 아니다. 전남은 수요일(11일) 가와사키와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또 김진규 등 4명이 올림픽대표로 뽑혀 전력에서 이탈했다. 승부를 점치기 힘들다. 무승부가 어떨까.
▶제주-인천/ 전북-대전
제주와 인천은 수요일(11일) 컵대회에서 붙어 제주가 1대0으로 승리했다. 제주가 이번엔 인천을 홈으로 불렀다. 제주와 인천 모두 최근 3경기서 1승2패다. 두 팀의 전력차는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단 인천이 경기를 좀더 잘 풀어간다는 걸 알고 베팅을 하자.
전북-대전은 전북이 우세하다. 전북은 팀의 짜임새가 살아나고 있는 상황인데 반해 대전은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정규리그 무승(2무3패)의 대전이 전북을 잡으면 이변이다.
▶부산-경남/ 성남-포항
부산은 수비라인이 튼튼하다. 경남은 부산에 비해 수비벽이 투텁지 못하다. 공격의 날카로움은 둘 다 좋다고 볼 수 없다. 부산이 경남에 비해 팀 분위기에서 낫다. 부산은 최근 3경기서 2승1무로 상승세고, 경남은 1무2패로 부진했다. 부산이 승리하거나 무승부 가능성이 크다.
성남-포항전은 경기 결과를 떠나 최고의 매치업이다. 성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호주 원정으로 선수들이 피곤하지만 전력은 최강이다. 선수들의 손발이 척척 맞기 시작했다. 수비 라인이 철벽은 아닌게 흠. 포항은 최근 전력이 시즌 초반만 못하다. 합숙 훈련으로 팀 조직력을 끌어 올린 효과를 볼 지는 미지수다. 성남 우세.
▶서울-울산/ 아스널-볼턴
서울-울산전은 볼거리가 풍성한 매치업이다. 3위 서울과 4위 울산의 대결로 자존심이 걸린 중요한 대결이다. 서울은 안방이고 지난 주말 수원과 빅매치를 치러 예방 주사를 맞았다. 문제는 이민성과 기성용 김은중 등 주전들의 부상 공백이 마이너스 요인. 울산은 이천수 우성용 등 선수 개개인의 이름값은 서울을 능가하지만 모래알 조직력이 문제다. 하지만 서울전을 앞두고 시스템을 포백에서 스리백으로 바꾸는 등 전열을 가다듬어 승부를 쉽게 점칠 수 없다. 울산이 수비를 두텁게 할 경우 무승부 가능성도 있다.
아스널-볼턴전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5위간의 대결이다. 아스널은 최근 매우 좋지 않다. 주포 앙리가 부상으로 빠진 공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팀 득점력이 최근 0.5골을 넘지 못하고 잇다. 최근 4경기째 무승(1무3패) 행진이다. 반면 볼턴은 아넬카 등의 득점포가 살아나며 최근 2승1무로 좋다.
▶맨체스터 시티-리버풀/ 미들즈브러-애스턴빌라
리버풀이 모든 면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앞선다. 객관적인 전력도 선수 개인기도 모두 리버풀이 낫다. 올 시즌 두 차례의 맞대결에서도 리버풀이 다 승리했다. 맨체스터 시티가 최근 경기에서 살아나고 있지만 리버풀 역시 리그 3위 굳히기에 들어가 있어 승리가 쉽지는 않다.
미들즈브러와 애스턴빌라는 올 시즌 정규리그 첫 맞대결에서 1대1로 비겼다. 시즌 두 번째 대결에선 애스턴빌라가 4대0으로 승리한 바 있다. 그만큼 점치기가 어렵다. 시즌 중반이고 순위 경쟁이 치열해 조심스런 경기 운영을 할 것이다. 신중하게 싸울 경우 무승부 가능성도 충분하다. 두 팀의 경기력은 괜찮은 편이다.
▶포츠머스-뉴캐슬/ 레딩-풀럼
포츠머스는 지난 주말(7일) 거함 맨유를 잡는 이변을 일으켰다. 하지만 지난 화요일(9일) 와트포드에 일격을 얻어 맞았다. 기복이 심하다. 포츠머스는 이번 시즌 뉴캐슬전에서 2패다. 뉴캐슬은 포츠머스전에 자신감을 갖고 있다.
레딩과 풀럼은 둘 다 좋은 상황이 아니다. 레딩은 최근 승리의 기쁨을 맛 본 지 오래다. 팀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득점포가 떨어진다. 풀럼도 콜먼 감독이 경질 될 정도로 상황이 좋지 않다. 최근 7경기에서 3무4패로 최악이다. 레딩이 우세하지만 무승부도 가능성이 있다.
▶셰필드-웨스트햄/ 위건-토트넘
셰필드(18위)와 웨스트햄(19위) 둘 다 2부리그 강등 위기에 몰려 있다. 물러 설 수 없는 승부다. 셰필드는 최근 분위기가 가라앉았고 반면 웨스트햄은 아스널, 미들즈브러 등을 무너트리면서 상승세다. 웨스트햄이 올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1승으로 우위에 있다.
위건-토트넘전은 토트넘의 우세가 점쳐진다. 단 토트넘은 금요일(13일) 세비야와의 유럽연맹컵 경기를 한터라 선수들이 피로를 느끼고 있다. 위건의 최근 공격력은 무디다. 토트넘의 수비벽이 뚫리지 않는다면 토트넘의 창이 위건의 골망을 흔들 것이다. < 체육부 기자ㆍ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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