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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4월 13일 경기종합...양준혁, 장외 투런 홈런

2007-04-13 22:59

부진탈출 신호탄…오승환 3세이브

한화 김민재 역전 싹쓸이 2루타
◇ '양의 침묵' 끝났다 삼성 양준혁이 금요일(13일) 광주 KIA전 3-1로 앞선 7회초 2사 1루서 KIA 구원투수 이동현으로부터 우월 2점 홈런을 터뜨린 뒤 타구를 바라보고 있다.<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노장은 죽지 않는다. 사라지지도 않는다. 살아있다. 그것도 아주 활력이 넘친다.

 삼성 '베테랑' 양준혁이 시원한 홈런 한 방으로 팀을 2위로 올려놓았다. 금요일(13일) 광주에서 벌어진 2007 삼성 PAVV 프로야구 KIA와의 경기서 시즌 2호, 130m 장외 아치를 그렸다.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정타였다. 덕분에 삼성은 6대4로 이겼다.

 삼성은 5회초 승기를 잡았다. 1사 2루서 김창희의 적시타를 시작으로 박한이와 양준혁이 주자를 불러들였다. 이어 3-1인 7회초에는 양준혁이 2사 1루서 이동현의 시속 139㎞짜리 직구를 통타, 펜스를 넘겼다.

 KIA는 재기를 노리는 선발 이대진(6이닝 5안타 3실점)이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팀 타선이 도와주지 못했다.

 대전에서는 한화의 노장 내야수 김민재가 '한 건' 했다. 김민재는 롯데를 맞아 2-3으로 뒤진 8회말 1사 만루서 싹쓸이 적시타를 날렸다. 그 한방에 한화는 5대3으로 승리, 4승1패1무로 선두를 지켰다. 김민재는 프로통산 45번째 500타점의 주인공이 되는 기쁨도 맛봤다.

 롯데는 돌아온 호세가 맹타를 휘둘렀다. 2-2이던 8회초 결승점이 될 뻔했던 적시타를 날리는 등 첫 출전에서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롯데는 8회말 1사 1, 2루서 우익수 이인구의 실책으로 만루를 만들어주는 빌미를 제공, 역전패를 당했다.

 SK는 잠실에서 두산에 4대3, 역전승을 거뒀다. SK는 2회말 3점을 먼저 내줬지만 5회초 조동화(1타점)와 이재원(2타점)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4득점, 경기를 뒤집었다. SK 선발 송은범은 5⅓이닝 3실점으로 시즌 첫승을 거뒀다. 반면 두산은 4연패(1승5패)로 꼴찌를 벗어나지 못했다.

 수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현대와 LG의 경기는 비로 취소됐다. < 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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