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00안타 돌파 전준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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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11일) KIA전에서 통산 1800안타를 친 현대 전준호. 그는 "1800안타는 2000안타로 가는 단계일 뿐이다. 프로야구에 안타와 도루에 있어서는 이름 석 자를 남기고 싶다"라고 했다. 전준호의 1800안타는 삼성 양준혁에 이어 두 번째다.
1800안타에 1안타만 남겨둔 첫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 기아 선발 윤석민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딱 1800안타를 채운 뒤 3안타를 더 추가했다. 5타수 4안타 1득점.
여기까지 오는 데 1840경기가 걸렸다. 6188타수 만의 기록이다.
전준호는 "야구를 하면서 2000안타를 목표로 했었다. 내년 시즌 안에 2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로 기쁨을 대신했다.< 광주=신보순 기자 bsshi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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