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VS LG PO3차전> 벼랑끝 LG "대반격" |
2차전 9개터진 외곽포 부활-민렌드 활약 기대 1승 남긴 KTF 맥기-리치 다혈질플레이 변수 전반 모두 40, 45-후반 KTF 70, 80-LG 80, 90 추천 |
|
KTF는 2연승을 달리며 챔피언결정전에 1승만을 남겨뒀다. 3차전에서 끝내겠다는 태세다. LG는 더 물러설 곳이 없는 벼랑에 다다랐다. 총력전이 불보듯 뻔하다.
KTF는 신기성의 꾸준한 경기 조율력과 10점 후반대의 득점력이 큰 자산이다. 2차전에서 신기성이 막히자 이흥수가 활로를 뚫어주었듯 식스맨들도 제 역할에 충실하다. 리치가 2차전에서 39득점으로 폭발한 점도 반갑다. 주춤한 조성민이 다시 자신감을 찾고, 현주엽을 막느라고 진을 빼고 있는 송영진의 슛감이 살아나는 게 변수다. 하지만 적진에서 2승을 챙기고 부산 홈에서 편안한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자신감을 찾을 만하다. 다만 테크니컬 파울을 일으키는 애런 맥기와 필립 리치의 다혈질은 언제 분위기를 역전시킬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다.
LG도 이대로 무너질 수 없다. 여전히 장기인 외곽포가 부활하리란 믿음이 있다. 2차전에선 9개를 터뜨리며 그 조짐을 보였다. 빠른 템포로 오픈 찬스를 더 많이 만들지 못한 게 아쉬웠다. 1차전때 부진했던 민렌드가 2차전에서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다. 신인 이현민의 대범한 플레이와 더불어, 무릎이 온전치 않은 현주엽의 활약 여부, 또 2경기 연속 5반칙 퇴장으로 패인이 된 파스코의 파울 관리 여부가 승부의 관건이다.
예상은 쉽지 않다. 상승세의 KTF는 홈 이점까지 얻었지만, 3차전은 LG가 반격할 타이밍이기도 하다. 전반은 KTF 40(40~44), 45(45~49), LG 40(40~44), 45(45~49)가 안전하다. 후반은 KTF 70(70~79), 80(80~89), LG 80(80~89), 90(90~99)을 추천한다. < 체육부 기자ㆍsisyph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