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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2차전 스타] '23득점' 서장훈, "두번 실수는 없다"

2007-04-02 21:51

'국보' 명예회복
◇ 삼성 서장훈이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킨 뒤 관중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조병관 기자 rainmaker@sportschosun.com>
 팀이 어려울 때 나서주는 게 기둥이다. 서장훈은 그 미덕을 충분히 발휘했다.

 오리온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 패배로 궁지에 몰린 삼성. 믿는 구석은 역시 '국보' 서장훈이었다. 월요일(2일) 열린 2차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해 팀내 최다 23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 5개를 잡아내는 등 골밑에서의 노련한 포스트플레이는 조직력을 배가시켰다.

 서장훈은 승리 소감에서 "상대 팀의 김승현이 빠져서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고 자세를 낮췄다. 하지만 그의 표정엔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는 뿌듯함이 묻어 있었다.

 -1차전 패배의 빌미가 됐는데 부담은 없었나.

 ▶매경기가 항상 부담이다. 사실 1차전은 경기전 슛감각이 좋아 기대를 많이 했다. 하지만 막상 경기에 들어가니 슛이 안먹혀 실망했다.

 -올해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리는데 목표는.

 ▶우승같은 거창한 목표보다는 오늘처럼 내용이 좋은 경기를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

 -득점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이가 들고 있다. 그에 따라 출전시간도 줄고 있다. 이 점을 감안해 '액면가'대로 보지 말아 달라.

 -1만득점 달성(현재 9024득점)을 앞두고 있는데.

 ▶개인이나 한국 농구를 위해서나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 < 이예은 기자 yeeune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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