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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아이스하키] 한국, 멕시코에 대승

2007-04-02 16:03

 한국이 세계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 디비전2(3부리그)에서 첫 승리를 거뒀다.

 한국은 2일 목동링크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나란히 2골을 터뜨린 김기성(연세대)과 이유원(안양 한라) 등 젊은 선수들이 맹활약하며 멕시코를 6-2로 크게 이겼다.

 한국은 초반부터 압도적인 공세를 펼쳤지만 골 운이 따르지 않다가 연세대 동기 박우상의 어시스트를 받은 김기성이 1피리어드 종료를 1분여 앞두고 멕시코의 골리 다리 사이로 퍽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기록했다.

 한국은 2피리어드 9분 골대 앞 혼전 상황에서 멕시코에 1골을 내줬지만 이내 김은준(강원랜드)과 이유원이 연속 골을 터뜨렸고 18분 백현구(강원랜드)가 센터 라인에서부터 단독 드리블하다 강슛을 날려 4-1로 앞서갔다.

 3피리어드에도 끊임없이 멕시코 골문을 두드리던 한국은 17분 김기성이 리바운드된 퍽을 놓치지 않고 때려 골망을 갈랐고 1분 뒤 이유원이 상대 수비수 1명을 앞에 두고 왼쪽 대각에서 슛을 날려 5점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4년만에 디비전2에서 우승해 디비전1 승격을 노리는 한국은 3일 오후4시30분 같은 장소에서 1위를 다투는 호주와 대결한다. 이번 대회는 북한이 불참하면서 한국, 호주, 이스라엘, 아이슬란드, 멕시코 5개국이 라운드로빈 방식으로 경기를 벌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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