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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세계수영선수권 유치추진"

2007-04-02 10:24

 서울시는 2013년 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서울에 유치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FINA(국제수영연맹)이 격년제로 개최하는 이 대회는 경영, 장거리 야외수영, 다이빙,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 수구 등 5개 분야에서 53개 경기가 진행되는 '수영계의 올림픽'으로 꼽히고 있다.

 2009년 대회의 개최지는 그리스 로마로, 2011년 대회는 중국 상하이로 이미 결정된 상태다.

 서울시는 대회 유치를 위해 이미 지난해 6월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FINA 본부의 유치 설명회에 참석한데 이어 지난달 열린 호주 멜버른 대회에도 참관단을 파견했다.

 시는 이달 중 대회 유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거쳐 8월 국무조정실에 대회 승인 요청을 낸 뒤 2008년 1년간 유치위원회를 구성해 활동한 다음 2008년 12월 유치 신청을 할 계획이다.

 2013년 대회 개최지는 2009년 로마 대회 때 결정된다. 서울시는 유치에 성공할 경우 관련 예산이 개최보증금 20억원을 포함, 약 200억원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는 다양한 국제대회를 개최했던 역량과 시설 등을 부각해 경쟁도시와 차별화하고 경기시설.스폰서.방송 중계 등 대회 인프라를 정비할 계획이다.

 시는 대회 유치 시 120여 개국의 선수단 3000여명과 관광객 2만5000여명이 서울을 찾고 경제적 부가가치가 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대회를 유치하면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중계방송되므로 스포츠를 통한 서울 홍보로 관광객 1200만 명 유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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