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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국내 기업들 CF-후원 '러브콜' 쇄도

2007-04-02 12:08

박태환 역시 금값

국내외 굴지의 기업 CF-후원계약 '러브콜' 쇄도

아시아나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
세계적 기업 니콘도 계약조건 조율

 박태환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기적같은 금메달을 목에 건 후 박태환의 몸값이 수직 상승하고 있다. 발빠른 국내외 굴지의 기업들은 이미 대회 기간 중 박태환과 접촉, CF와 후원 계약 등 여러 조건들을 제시했다.

 아시아나 항공은 3일 귀국하는 박태환과 일행의 좌석을 비즈니스석으로 업그레이드 해 주기로 결정했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구체적인 협의는 박태환이 한국에 돌아온 뒤 하겠지만 박태환과 그 가족들을 위해 최상의 대우를 해 줄 생각이다. 평생 VIP로 후원할 용의도 있다"고 밝혔다.

 박태환은 지난해 말 카타르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대활약한 후 CF 제의를 수없이 받았다. 그러나 이번 세계수영선수권 준비에 집중하기 위해 대부분의 CF 제의를 거절해 왔다. 박태환이 그랜트 해켓, 마이클 펠프스 등 쟁쟁한 월드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해외 기업들도 박태환에게 손길을 뻗기 시작했다. 가장 먼저 움직임을 보인 건 세계적인 카메라 제조업체인 니콘. 이번 세계수영선수권의 공식 스폰서이기도 한 니콘은 대회 종료 후 박태환과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조율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상금도 두둑하다. FINA(국제수영연맹)와 수영용품 전문 제조업체 스피도, 대한수영연맹으로부터 받을 보너스가 최대 1억1600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먼저 FINA는 이번 대회 금메달에 1만2000달러(약 1100만원), 은메달 7000달러(약 660만원), 동메달에 5000달러(약 470만원)를 상금으로 걸었다. 금메달과 동메달을 하나씩 딴 박태환은 총 1만7000달러(약 1600만원)를 받는다.

 또 지난 1월 후원계약을 맺은 스피도의 경우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5000만원, 은메달에 3000만원, 동메달에 2000만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기로 했다. 스피도는 여기에 추가로 아시아신기록 하나에 1000만원을 추가 지원한다. 금1, 동1에 2개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운 박태환은 스피도로부터 총 9000만원을 받게 된다. 또 대한수영연맹도 아시아신기록 하나에 5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 권영한 기자 myblog.sportschosun.com/champ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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