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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U대회] 빙속 이강석, 한국에 첫 금메달

2007-01-20 09:52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대들보' 이강석(한국체대)이 2007 토리노 동계유니버시아드에서 한국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며 메달 사냥에 앞장섰다.

 이강석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오발링고토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1, 2라운드 합계 69초71로 결승선을 통과해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이강석의 뒤를 이어 이기호(단국대.70초37)와 모태범(잠실고.71초18)이 차례로 2, 3위를 차지, 한국은 빙판 위의 최고 스프린터를 가리는 남자 500m에 걸린 메달 3개를 휩쓸었다.

 1차 레이스에서 1위인 35.00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끊어 금빛 낭보 기대를 부풀린 이강석은 2차 결승에서도 34초71의 좋은 기록으로 금메달을 확정했다.

 또 남자 스키점프 K-95 개인전에 나선 최용직(대한스키협회)은 1, 2차 합계에서 260m를 도약해 러시아의 드미트리 이파토프(265.5m)에게 금메달을 내주고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전날 한국 선수단에 첫 메달(은메달)을 선사했던 이주연(한국체대)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3000m에서 4분13초45의 기록으로 역주를 펼쳤지만 동메달에 머물렀다.

 이 밖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출전한 신예지(광문고)는 4위로 밀려 아깝게 메달 획득에 실패했고 남자 아이스하키 예선 2차전에 나선 한국은 러시아에 0-8로 완패했다.

 한편 한국은 이날까지 금메달 1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를 얻어 벨로루시와 폴란드,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러시아에 이어 종합 6위를 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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