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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반갑다! 아스널" 첫골의 추억...22일 새벽 출격

2007-01-19 11:46

첫골의 추억…"반갑다! 아스널"
박지성 22일새벽 '크런치 위켄드'출격
작년4월 EPL 데뷔골 상대…"시즌2호 득점 찬스"
설기현 셰필드전 주전복귀 노려
 
◇박지성
 '크런치 위켄드'에서 빛나라!

 주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가 '빅 4'가 서로 맞붙는 '크런치 위켄드'로 들썩이고 있다.

 1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4위 아스널을 상대로 선두 굳히기에 나서고, 맨유를 추격하고 있는 2위 첼시는 상승세를 타고 있는 3위 리버풀을 맞붙는다.

 '맨유의 심장' 박지성(사진)에겐 '첫 골의 추억'을 되살릴 중요한 일전이다. 박지성은 지난해 4월 10일 아스널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첫 골을 터뜨렸다. 박지성은 후반 33분 루니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오른쪽 측면으로 치고 올라가다 재빠르게 문전으로 쇄도했고, 루니의 크로스를 미끄러지면서 받아 골네트를 흔들었다. 번득이는 상황 판단과 민첩한 움직임이 일궈낸 득점이었다.

 지난 14일 박지성은 애스턴 빌라전에서 시즌 첫 골을 신고하며, 부상 복귀 한달 만에 완전한 부활을 알렸다. 출전시간도 65분밖에 되지 않아 체력 부담도 적었다. 2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에 맞붙을 아스널은 리그 첫 골 상대인 만큼 상승세를 이어갈 절호의 찬스다.

 마침 퍼거슨 감독도 애스턴 빌라전 직후 "박지성에게 (아스널전 이전에) 경험의 시간을 줄 수 있어 좋았다"며 기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감독은 지난해까지 첼시, 아스널 등 강호들과의 대결에 박지성을 자주 제외시켰다. 경험이 적다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올시즌 후반기 팀운용을 보면 다르다. 박지성은 지난해 17일 웨스트햄전(0대1 패)에 복귀한 이후 7경기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 중 5경기가 선발이었다. 3개월의 부상 공백을 감안하면 박지성에 대한 퍼거슨의 신뢰가 얼마나 탄탄한 지 알 수 있다. 박지성이 아스널전에도 선발로 출전한다면 진정한 맨유의 '베스트 11'로 자리매김했다는 증거가 될 것이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한다면 더 할 나위없이 좋다.

 한편 최근 주전 경쟁이 심화된 설기현(레딩FC)은 21일 0시 하위권의 셰필드를 상대로 출전을 노린다. 붙박이 스트라이커인 케빈 도일의 부상으로 최전방 공격수에 설 가능성이 높지만 데이브 킷슨이 버티고 있어 만만치 않다. < 이재훈 기자 sisyp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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