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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얼마나 더 클까?...성장판 검사

2007-01-19 12:01

얼마나 더 클까? 183→?
베이징올림픽 金겨냥 '잠재력 테스트'
성장판 검사등 체력-체형 데이터 베이스 작업
 
◇박태환
 박태환의 신체에 대한 모든 것이 데이터베이스화된다.

 박태환의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향한 1단계 프로젝트가 닻을 올렸다. 최근 박태환과 후원 계약을 한 세계적인 수영용품 제조업체 스피도는 19일 "박태환의 성장판 검사와 함께 기초 체력과 체형을 비롯한 박태환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기 위한 정밀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피도의 손석배 마케팅 팀장은 "박태환을 위한 맞춤형 훈련 프로그램을 짜기 위해선 일단 박태환의 현재 상태에 대한 기초적인 데이터가 있어야 한다. 이번 검사는 박태환의 근력 상태를 포함해 전반적인 영역에 걸쳐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팀장은 "외국 유명 수영 클럽에 전지 훈련을 나가 현지 전문 코치들로부터 상담을 받기 위해선 기본 자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맞춤형 프로그램이 나온다"고 강조했다.

 가장 관심을 끄는 부분은 박태환의 성장판 검사다. 박태환은 지난해 12월 도하아시안게임에 참가하기 직전 신장이 1m81로 나왔다. 그러나 최근 두달 사이에 2cm가 더 자라 현재 키가 1m83으로 컸다. 성장판 검사는 박태환의 키가 앞으로 얼마나 더 클 수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한 것이다.

 자유형 1500m 세계기록 보유자인 호주의 그랜트 해켓 (1m98)등 대부분의 세계적인 수영 선수들의 신장은 2m에 이른다. 박태환이 세계적인 선수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선 우선 현재 왜소한 체격 조건을 만회해야 한다.

 손석배 팀장은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박태환의 키가 더 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며 "최근 1개월 사이에 2㎝나 자랐기 때문에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태환은 오는 29일부터 괌에서 2주간 전지훈련을 한 뒤3월 세계선수권대회가 개최되는 호주 멜버른에서 마무리 적응 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 권영한 기자 champa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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