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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동부, SK 꺾고 2연승

2007-01-18 21:31

 원주 동부가 서울 SK를 꺾고 2연승을 거뒀다.

 동부는 17일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06-2007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김주성(28점.6리바운드)과 강대협(20점)의 맹활약으로 SK를 86-73으로 완승, 16승17패가 돼 대구 오리온스와 공동 5위로 올라서 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게 됐다.

 SK는 시즌 팀 최다 연승인 3연승을 노렸으나 이번 패배로 14승20패가 돼 하위권을 유지했다.

 동부는 김주성-자밀 왓킨스(11점.8리바운드) 트윈 타워를 앞세워 경기 초반부터 SK를 거세게 몰아붙였다.

 앨버트 화이트(15점)의 2점 슛으로 포문을 연 동부는 강대협의 3점슛, 왓킨스의 덩크슛으로 1쿼터 시작 3분8초 만에 8-0까지 앞서 나갔다.

 기세를 올린 동부는 이후 김주성과 화이트가 번갈아가며 골밑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1쿼터를 24-16으로 끝낸 뒤 2쿼터에서도 김주성이 8득점을 몰아 넣고 이세범(6점)과 강대협이 득점에 가세, 전반을 45-34로 마쳤다.

 3쿼터에서도 10점 이상 리드를 지킨 동부는 마지막 쿼터에서 SK 임재헌(5점)의 중거리 슛과 방성윤(26점)의 3점슛으로 쿼터 시작 2분 뒤 65-53까지 추격을 당했으나 화이트와 강대협이 다시 점수를 보태 20점까지 점수를 벌리며 승기를 굳혔다.

 동부는 경기 종료 4분40초 전에는 김주성의 자유투로 80-63까지 앞서 나가자 녹색 풍선을 들고 동부를 응원한 팬 300여 명은 승리를 자신한 듯 '김주성' '김주성'을 외쳤다.

 SK는 경기 막판 잇따른 턴오버에 문경은(8점)의 3점슛이 빗나가는 등 슛 난조 속에 추격 의지를 잃었다.

 전창진 동부 감독은 경기 직후 "김주성이 고비마다 제 몫을 다해 줬고 모든 선수들이 2,3쿼터에서 지역 수비에 충실하면서 이길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경기 내용에 대해 마음이 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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