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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현대건설, KT&G 꺾고 3연패 탈출

2007-01-18 19:47

 여자 프로배구 현대건설 그린폭스가 KT&G를 제물로 3연패 사슬을 끊었다.

 현대건설은 18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2006-2007 V-리그 2라운드 여자부 경기에서 정대영과 한유미, 용병 산야 토마세비치의 활약을 앞세워 KT&G를 3-1(25-18 25-20 22-25 25-19)로 제압했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지난 10일 흥국생명에 1-3으로 역전패한 뒤 계속된 3연패에서 벗어나 3승5패로 새 채비를 갖췄다. KT&G는 4연패 늪에 빠져 2승6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현대건설은 1세트 들어 KT&G 라이트 박경낭의 활기찬 공격에 접전을 펼치다 12-13에서 산야의 연속 스파이크와 세터 이숙자의 2단 공격 등으로 내리 4점을 뽑아 16-13으로 역전한 뒤 한유미와 정대영의 스파이크로 점수차를 벌려 기선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현대건설은 2세트에도 한유미와 정대영의 스파이크가 불을 뿜어 8-3으로 앞섰고 라이트 박선미가 블로킹과 스파이크로 힘을 보태고 한유미의 강타가 계속 터져 25-20으로 세트스코어 2-0을 만들었다.

 수비가 끈끈한 KT&G의 반격도 매서웠다.

 KT&G는 3세트 들어 베테랑 최광희가 노련한 공격으로 현대건설의 수비를 흔들리면서 접전을 거듭하다 19-19에서 박경낭과 최광희, 지정희의 스파이크로 연속 5득점하는 저력을 발휘해 한 세트를 만회했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 정대영과 한유미가 초반부터 2점 짜리 후위공격을 한개씩 터뜨려 10-6으로 앞섰지만 중반에 김세영의 한뼘 높은 스파이크를 막지 못해 17-17 동점을 허용했다.

 그러나 센터 김수지의 속공을 신호탄으로 산야의 스파이크가 폭발하면서 연속 5점을 뽑아 22-17로 멀찌감치 달아났고 24-19에서 한유미의 직선 강타가 성공해 승부를 마무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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